그라비티, '뮈렌 천년의 여정' 공개…'서브컬처 장르'에 도전

하반기 첫 포문 신작…캐릭터·전투 시스템 차별화가 포인트

2024-08-12     곽민구 기자
사진=곽민구

컨슈머타임스=곽민구 기자 | 그라비티가 하반기 첫 포문을 열 신작으로 '뮈렌: 천년의 여정'을 공개했다. 캐릭터 설정과 전투 시스템을 차별화 포인트로 꼽으며 주류로 떠오른 '서브컬처' 장르에 도전한다.

그라비티는 12일 서브컬처 장르 판타지 애니메이션 RPG '뮈렌 천년의 여정' 국내 론칭 미디어 간담회를 진행했다.

뮈렌 천년의 여정은 그라비티가 처음 선보이는 서브컬처 타이틀이다. 방대하고 독창적인 세계관, 마녀와 성흔 중심의 오리지널 스토리, 특색 있는 전투 시스템 등을 내세운다.

신이 떠난 뮈렌을 재건하기 위한 마녀와 성흔의 모험을 담았으며 애니메이션풍 3D 고퀄리티 그래픽과 캐릭터 일러스트, 화려한 스킬 연계 컷씬 및 연출 등으로 화려함을 더했다는 설명이다.

사진=곽민구

뮈렌은 신 '제시스'가 창조한 세계로, 대혼란으로 인한 위기 속에서 마녀 '리리아'의 등장에 평화로운 세계가 됐다는 설정이다. 하지만 리리아가 갑작스럽게 사라지면서 뮈렌 천년의 여정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그라비티는 뮈렌의 인 게임 캐릭터를 '마녀'로 구성했다. 리츠·쿠로카미·쿠로로·안지·미아 등 출신·언어·특징이 모두 다른 마녀 캐릭터로 설정했다. 이용자는 마녀들의 외관 커스터마이징을 진행할 수 있으며, 외관에는 별도 능력치도 포함된다.

외관 커스터마이징은 게임 내에서 가능하며, 확률형 아이템으로도 제공된다. 그라비티는 게임 밸런스가 유지되는 선에서 커스터마이징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성흔' 시스템의 뮈렌의 핵심 시스템이다. 마녀 캐릭터는 3명의 성흔(소환수)을 추가 파티로 구성해 다양한 조합·전략을 구사할 수 있다.

성흔은 △세라프·비르투스 등 '천사 혈통' △아야인·야고르인 등 '인간' △오리진·하이·다크 등 '엘프' 종족 △안자스·엑스 등 '악마' △지룡·익룡 등 '드래곤' 종족 △오토·오카즈 등 '하프(반수인)'로 구성된다.

천사는 제1시대 1000년에 탄생한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종족이다. 뮈렌이 막 생겨났을 당시 잰시스가 자신을 보좌할 존재를 얻고 더 높은 차원의 에너지를 탐구하기 위해 최초의 종족인 천사를 만들었다.

인간은 2100년 전후로 탄생했다. 뮈렌에서 두 번째로 탄생한 원생 종족이다. 신테는 약한 편이나 모든 에너지에 친화적이라는 설명이다.

엘프는 제1시대 1만845년에 등장했으며, 천사와 인간의 결합으로 태어난 첫 비원생 종족이다. 악마는 제1시대 말에 탄생했으며, 종족 다양성이 풍부하다는 설정이다. 성역 에너지 영향으로 점차 변해 현재의 심연 종족이 됐다.

드래곤은 제3시대 중기에 나타났다. 드래곤은 뮈렌 대륙에서 제일 늦게 탄생한 원생 종족이다. 일반 종족에 비해 월등한 신체 능력과 마법 컨트롤 능력을 가졌다.

반수인은 제2시대 중기에 탄생했다. 대부분 인간과 심연 악마의 후예로, 악마들이 심연으로 철수한 뒤 지상에 남겨졌다.

전투에는 총 3명의 마녀와 9명의 성흔이 하나의 파티에 참여해 총 12명의 캐릭터가 동시 출전한다. 기존 수집형 RPG(역할 수행 게임) 대비 폭 넓은 캐릭터를 전투에 출전시키는 차별화를 추구한다.

이용자는 각 마녀에 맞는 성흔 조합과 적과의 상성 전투로 전략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다. 특수 조건에서 스킬 연계를 펼칠 수 있으며, 고유의 스킬 연계 컷신을 제공할 예정이다. 각 마녀 및 성흔마다 고유의 스킬 '오의'를 통해 화려한 연출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콘텐츠는 △주요 스토리를 경험할 수 있는 '메인 스테이지' △도감·연대기·튜토리얼 등 다양한 구성 요소를 확인할 수 있는 '아카이브' △마이룸 꾸미기, 요리하기, 호감도 올리기, 농사·낚시·경마와 같은 미니 게임 등 서브컬처 요소가 있는 '생활' △주사위를 던져 앞으로 이동할 때마다 보상을 획득할 수 있는 모험 시스템 '쿠로로의 모험' △횡스크롤 RPG 방식의 퀘스트 등으로 구성된다.

정기동 그래피티 사업 PM은 "'마녀'와 '성흔'이라는 독특한 캐릭터 설정이 차별점"이라며 "총 12명의 캐릭터가 한 번에 출전할 수 있는 전투 시스템은 기존의 서브컬처 게임에서 볼 수 없는 뮈렌 천년의 여정만이 가지고 있는 매력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뮈렌 천년의 여정은 오는 20일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 스토어를 통해 국내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