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 "한국타이어, 하반기 원재료·선임 부담 확대될 수 있으나 고수익성 유지"
2024-08-09 김지훈 기자
컨슈머타임스=김지훈 기자 | 신영증권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에 대해 하반기 원재료 및 선임 부담 확대될 수 있으나 고수익성 유지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6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 42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69.2% 증가, 매출은 2조3178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4%, 순이익은 3231억원으로 128.4% 늘었다.
문용권 신영증권 연구원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시장 기대치 대비 매출 부합, 영업이익 6% 상회해 4개 분기 연속으로 중량이 매출 감소 요인으로 작용했으나 우호적 환율 효과와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이 전사 매출 견인했다"라고 평가했다.
문 연구원은 "지난해 말부터 반등세를 보인 부타디엔, 합성고무 등 주요 원재료 부담과 선임비 부담 상승으로 인해 올해 하반기부터는 영업이익률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이에 목표주가를 6만3000원(24년과 25년 평균 EPS의 7배)으로 하향 조정하나 여전히 15% 이상의 높은 수익성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한온시스템 인수는 현재 협상 중으로 향후 결정 시 시장과 소통할 것이라고 밝힌 만큼 인수 포기 시 주주환원 여력 회복 기대감으로 주가는 탄력적으로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