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메프 사태' 여파…인터파크커머스 희망퇴직 단행

2024-08-08     안솔지 기자

컨슈머타임스=안솔지 기자 | 티몬과 위메프의 대규모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이하 티메프 사태)의 여파가 인터파크커머스를 덮쳤다.

인터파크커머스는 8일부터 11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인력 구조조정에 들어간다.

신청자에게는 8월분 임금을 보장하고 이달 31일까지 유급 휴가를 지원한다.

인터파크커머스는 희망퇴직을 신청하지 않은 잔류 인원에 대해선 정리해고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인터파크커머스는 이날 희망퇴직 신청 안내와 내부 구조조정에 따른 조직개편, 직무 변경, 임금 지급 지연 또는 분할 정산 등을 고지했다.

현재 인터파크커머스에 남아있는 인원은 200명 안팎이다.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해 3월 큐텐으로 넘어갔으며 그동안 인터파크쇼핑과 인터파크도서, AK몰 등 3개의 이커머스 플랫폼을 운영해왔다. 

티메프 사태 이후, 큐텐에서 벗어나 독자 경영을 선언하고 매각, 펀딩 등 자구안을 모색해왔다. 그러나 판매자 이탈과 자금 경색 위기가 현실화되면서 지난달 말부터 정산 지연 상태에 직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