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 '입추'에도 찜통더위 이어져…곳곳 강한 소나기
2024-08-07 김유영 기자
컨슈머타임스=김유영 기자 | 절기상 입추(立秋)인 7일은 전국이 대체로 구름 많은 가운데 대부분 지역에 소나기가 내리겠다. 경기동부와 강원내륙.산지에는 늦은 밤까지 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이날 일기예보에 따르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 낮 최고기온은 31~36도로 예상된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겠으나, 소나기가 그친 뒤에는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다시 기온이 올라 덥겠다.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서울과 인천을 비롯해 경기권, 충청권, 전라권, 부산, 울산, 제주도 지역은 대부분 5~40mm로 예상된다. 강원내륙과 대구.경북 지역은 5~60mm이다.
경북권에서 시간당 30mm 내외의 매우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가시거리가 급격히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럽거나 침수되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소나기의 특성상 짧은 시간 동안 좁은 지역에 집중되면서 일시적으로 강하게 내릴 수 있겠고, 같은 지역 내에서도 강수량의 차이가 크겠다.
7일까지 달의 인력이 강해 바닷물의 높이가 높은 기간으로, 만조 시간대에는 해수면 높이가 더욱 높아지겠으니, 해안가 저지대 침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