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글로벌 서비스 종료…한국·대만 PC만 운영
2024-08-02 곽민구 기자
컨슈머타임스=곽민구 기자 | 넥슨이 '카트라이더 : 드리프트' 흥행 저조로 서비스 규모를 대폭 축소한다. 한국·대만을 제외한 글로벌 서비스를 종료하고 PC·콘솔·모바일 크로스 플레이 지원도 중단한다. 넥슨은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한국·대만 PC 버전에 집중할 계획이다.
넥슨 계열사 니트로스튜디오의 조재윤 디렉터는 지난 1일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콘솔·모바일·글로벌 서비스를 종료하고 한국과 대만 PC 플랫폼에 집중해 재도약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지난해 1월 '크레이지 레이싱 카트라이더' 후속작이자 모바일·PC·콘솔 멀티 플랫폼 레이싱 게임으로 출시됐다. 출시 후 한 달간 전 세계 누적 매출 32만 달러 이상을 올리는 성과를 거뒀으나, 흥행이 오래 이어지지 않았다.
조재윤 디렉터는 "시대의 눈높이에 따르려 했지만 이용자들의 눈높이에 맞추지 못했고, 이제라도 결단을 내리고 토대부터 다시 다져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며 "프로젝트를 처음 시작할 때 추구하던 차세대 카트라이더의 모습으로 다시 태어나겠다"고 했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향후 PC 플랫폼으로만 즐길 수 있게 될 예정이다. 모바일로는 동일한 카트라이더 IP(지식재산권) 기반 게임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가 서비스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