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갈아타기' 온라인 중개수수료 공시…최저는 네이버페이

2024-08-02     김성수 기자

컨슈머타임스=김성수 기자 | 올 상반기 대환대출 서비스와 관련해 금융회사로부터 받는 수수료율이 가장 낮은 플랫폼은 네이버페이인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는 지난달 31일 온라인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에 참여 중인 주요 대출비교 플랫폼의 중개수수료율을 반기마다 정기적으로 공시한다고 밝혔다.

플랫폼이 중개행위의 대가로 받는 수수료는 금융회사의 입장에서는 사업비로 인식되기 때문에 가도하게 높은 중개수수료를 부과하면 결국 소비자의 피해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이는 소비자가 더 낮은 금리의 대출로 이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대환대출 플랫폼의 취지에도 어긋난다.

공시 대상 플랫폼은 올 상반기 기준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토스 등 3개 사다.

공시 대상으로 신용대출, 주택담보대출, 전세대출 상품 유형별 직전 반기 온라인 대환대출 실적이 전체 플랫폼 대비 10% 이상인 플랫폼을 선정했는데 이른바 네·카·토의 시장점유율은 대출유형별로 90%를 상회하기 때문이다.

금융위의 공시에 따르면 △신용대출의 경우 네이버페이(0.10%), 카카오페이(0.17%), 토스(0.20%) △주택담보대출은 네이버페이(0.06%), 토스(0.08%), 카카오페이(0.10%) △전세자금대출 네이버페이·토스(0.08%), 카카오페이(0.09%) 순으로 수수료율을 낮게 책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환대출 비교 공시 대상 플랫폼은 앞으로 자사 홈페이지에 중개수수료율과 입점한 제휴 금융회사를 함께 공시해야 한다.

핀테크산업협회는 홈페이지를 통해 플랫폼들의 공시 내용을 통합 공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