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티메프·구영배 동시다발 압수수색
2024-08-01 안솔지 기자
컨슈머타임스=안솔지 기자 | 티몬과 위메프의 판매대금 정산 지연 사태를 수사하는 검찰이 1일 오전 동시다발 압수수색에 나섰다.검찰이 전담수사팀을 꾸린 지 사흘 만에 강제수사에 돌입한 것이다.
서울중앙지검 티몬·위메프 전담수사팀(팀장 이준동 부장검사)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구영배 큐텐그룹 대표를 비롯한 회사 경영진 주거지 3곳, 티몬 본사와 위메프 사옥 등 관련 법인 사무실 7곳을 압수수색했다.
수사팀은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회계 자료, 결재 문서와 보고서 등 내부 문건, 휴대전화 등을 확보 중이다.
류광진 티몬 대표, 류화현 위메프 공동대표이사의 주거지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구 대표에 대해 사기와 횡령·배임 등 혐의를 적용했다. 이날 확보한 압수물과 금감원이 넘긴 자료를 토대로 큐텐 등 내부 자금 흐름과 판매대금의 규모, 행방 등을 확인한 뒤 구 대표 등 경영진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