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티, 매출 1조9866억·영업익 257억…경영 정상화

2024-07-26     곽민구 기자
사진=KG모빌리티

컨슈머타임스=곽민구 기자 | KG모빌리티(KGM)는 지난 상반기 판매 5만6565대, 매출 1조9866억원, 영업이익 257억원, 당기순이익 865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내수 판매 감소에도 불구하고 신제품 론칭 확대 등 해외 시장 공략 강화를 통한 수출 물량 증가와 토레스 EVX 판매를 통한 CO₂ 페널티 환입으로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올해 상반기 흑자는 2016년 상반기 이후 7년 만에 흑자를 기록한 지난해에 이은 2년 연속 기록으로, KGM은 KG 가족사로 새롭게 출범한 이후 다양한 상품성 개선 및 신모델 출시는 물론 흑자 기조를 유지하며 경영 정상화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

상반기 판매는 내수 2만3978대, 수출 3만2587대 등 총 5만6565대로 지난해 대비 13.2% 감소했다. 수출은 신시장 개척과 다양한 신모델 론칭 및 마케팅 강화 등 공격적인 시장 대응으로 9년 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지난해보다 24.5% 증가했다.

KGM은 수출 물량 증가를 위해 지난 3월 튀르키예와 뉴질랜드 시장에서 토레스 EVX 등 시승행사를 가진데 이어 6월에는 뉴질랜드와 파라과이 등 아·태 중남미 시장에서 신차 론칭과 함께 현지 마케팅 강화에 나서는 등 수출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내수 판매 확대를 위해 지난 5월 더 뉴 토레스와 토레스 EVX 및 코란도 EV 등 택시 모델 3종, 토레스 EVX 밴 등을 출시했다. 6월에는 일산에 KGM 익스피리언스 센터(Experience Center)를 열고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드라이빙 경험을 제공하는 등 고객 접점 확대와 함께 고객 니즈에도 적극 대응 하고 있다.

KGM 관계자는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는 등 KG 가족사로 새롭게 출범한 이후 흑자 기조를 유지하면서 경영 정상화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며 "특히 지난 7월 사전 예약을 시작한 액티언이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만큼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과 시장 대응을 통해 판매 물량 확대는 물론 재무 구조를 한층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