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2분기 영업익 2688억원…전년 대비 21.9%↑

2024-07-25     김지훈 기자

컨슈머타임스=김지훈 기자 | NH투자증권이 올해 2분기 전 사업부문에서 우수한 실적을 기록했다.

NH투자증권은 올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1.9% 늘어난 2688억3400만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0.4% 증가한 2조4103억8300만원, 당기순이익은 8% 올라 1972억3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윤병운 사장은 취임과 동시에 WM부문에 경쟁력 있는 금융상품 및 서비스 지원, IB부문 경쟁력 제고, 트레이딩·운용 부문 리스크 관리 강화 등 전 부문 역량 강화에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고 결과적으로 탁월한 실적을 달성했다"라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6% 늘어난 5457억300만원, 같은 기간 매출액은 5.2% 줄어든 5조6013억5900만원을 시현했다. 당기순이익은 15.2% 불어난 4226억5500만원을 기록했다.

국내 시장거래 대금 증가에 따라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지는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2353억원, 외화채권·Wrap 등 매출 증가와 해외 사모 대체투자 판매수익 등으로 금융상품 판매 수수료 수익도 588억원으로 증가했다. 또한 꾸준한 디지털 채널 강화 전략을 통해 디지털 채널의 위탁자산 역시 전년 동기 대비 약 9조원 늘었다.

IB 부문은 DCM·ECM 등에서 치열한 경쟁 속에서 회사채 대표 주관·인수 2위, 여전채 대표 주관 1위, 유상증자 주관 2위를 달성하는 등 리그 테이블에서 업계 최상위권(Top-Tier)을 유지했다. 또한 공개매수-인수금융으로 이어지는 완전한 서비스 패키지를 제공하며 2024년도 상반기 공개매수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도 달성했다.

이는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통한 변동성 축소와 차별화된 IB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한 결과이며, 수수료 수익 개선 및 비시장성 자산 평가 손익 증가 등으로 IB관련 수익도 2800억원을 기록하여 우수한 실적을 시현했다.

운용부문은 긴축적 통화정책 기조가 지속되는 등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다시 증가하는 상황에서 보수적 운용을 통해 수익을 방어하며 전년 동기대비 10.4% 증가한 5426억원의 수익을 기록했다. 

NH투자증권은 "향후에도 운용 프로세스의 리빌딩을 통한 손익 변동성 완화 및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내·외부 환경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고객 관점의 완성형 플랫폼 구축을 통해 맞춤형 상품 및 서비스 공급체계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디지털 자산관리 및 모험자본 투자 영역 등에서 진행되는 규제변화에 선제적인 대응을 통한 리스크 관리 및 신규 수익원 다각화를 적극 모색해 양적·질적으로 동반 성장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