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패스 스팸 필터링' 서비스 출시

2024-07-23     곽민구 기자

컨슈머타임스=곽민구 기자 | SK텔레콤(SKT)은 최근 급증하는 스팸 메시지로부터 고객의 안전한 통신 생활을 지키기 위해 'PASS(패스) 스팸 필터링'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패스 스팸 필터링은 SKT의 본인 인증 서비스 앱인 PASS에 별도 앱으로 제공되던 'T 스팸 필터링' 서비스를 탑재한 것이다. 앞으로 SKT PASS 앱 이용 고객은 별도 절차 없이도 SKT의 진화된 스팸 차단 서비스를 함께 이용할 수 있게 된다.

T 스팸 필터링은 지난 2010년 SKT가 출시한 스팸 차단 무료 부가 서비스 앱이다. 이용자 스스로 수·발신을 원하지 않는 전화번호를 직접 차단 등록할 수 있고, 문자나 국번 기준은 물론 원하지 않는 문자열(패턴)도 등록 및 차단하는 것이 가능해 효과적인 스팸 메시지 관리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SKT는 지난 2007년 업계 최초로 자체 스팸 필터링 시스템을 개발해 경찰청 및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협력해 제공받은 신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스팸 의심 메시지를 고객이 수신하기 전에 사전에 차단해 주는 등 스팸 방지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오고 있다.

SKT는 별도 앱을 설치해야 이용할 수 있었던 T 스팸 필터링 서비스를 보다 많은 고객이 이용할 수 있도록 1750만 명이 이용 중인 SKT PASS 앱에서 PASS 스팸 필터링 서비스로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통해 더 많은 고객이 스팸 문자를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패스 스팸 필터링은 기존 T 스팸 필터링 서비스가 제공하는 차단 및 관리 기능에 더해 '키워드 추천', '미끼 문자 AI탐지 알림 서비스' 등 새로운 기능을 추가해 업그레이드된다. 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스마트폰에 설치된 PASS 앱을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하면 된다.

SKT는 앞으로 AI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스팸 차단 기능, 피싱·스미싱 의심 조회 기능 등 패스 스마트 필터링을 지속 고도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