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라인 이용자 개인 정보 보호 강화, 라인야후가 주체"
2024-07-22 곽민구 기자
컨슈머타임스=곽민구 기자 | 네이버가 라인 이용자 개인 정보 보호 강화의 경우 라인야후가 주체가 돼 해결해야 한다고 정부에 입장을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IT 업계 및 당국에 따르면 네이버는 지난달 라인야후의 보안 시스템 강화, 보안 취약 우려 해소 등에 정부가 지원할 부분이 있는지에 대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공문 형식 질의에 "보안 강화 문제는 라인야후를 중심으로 일본에서 이뤄져야 할 부분"이라고 답했다.
라인야후의 개인 정보 보안 강화 문제는 구조적으로 일본 현지에서 결정하고 현지 시스템 안에서 해결할 문제가 대부분이라는 설명이다.
라인야후는 지난해 데이터와 네트워크 관리를 위탁한 네이버클라우드의 보안 유지를 맡은 제3 업체에 악성 소프트웨어가 침투해 라인 메신저 이용자 정보가 유출된 바 있다.
네이버는 라인야후와 지분 관계 재검토 논란이 촉발된 이후 기업 대 기업 간 문제라며 자율적 해결 입장을 유지했으며, 정부는 네이버의 자율적 의사 판단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유지하면서 필요 시 기술 지원 등에 나설 수 있다고 밝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