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모두의 1층, 문턱 없는 가게 1호점' 현판식 개최

컨슈머타임스=김동역 기자 | 서울 성동구가 이동 약자의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성동형 경사로를 지원하는 '모두의 1층' 1호점 탄생을 계기로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

17일 성동구에 따르면 모두의 1층은 어르신, 임산부, 영유아, 장애가 있는 주민의 이용이 빈번한 병원, 미용실, 음식점 등의 건물 출입구에 이동식 경사로 설치를 지원해 이동 약자의 접근성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구는 지난 15일 '모두의 1층, 문턱 없는 가게 1호점'에 대한 현판식을 개최했다.

현판식에는 모두의 1층 이동약자 접근성 인식개선을 위한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는 장애인단체 및 성동장애인종합복지관, ㈜링키지랩, 한양사이버대학교 중앙동아리 '한사인'이 함께했다.

성동구는 지난 1월 전국 최초로 '서울특별시 성동구 장애인 등을 위한 경사로 설치 지원 조례'를 제정했으며 이를 토대로 장애인편의시설 설치 의무 미적용 공중이용시설에 대한 경사로 설치를 지원함으로써 물리적, 심리적 문턱을 없애고 누구에게나 평등한 이동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구는 상반기 신청받은 총 26개의 음식점, 카페 등에 대한 경사로 설치 지원을 이어갈 예정으로 하반기에도 예산 소진 시까지 추가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모두의 1층' 성동형 경사로 지원사업은 이동의 권리는 누구에게나 평등하다는 인식 전환을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협력하여 누구나 소외됨 없이 행복한 성동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