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c치킨, '튀봇' 매장 도입 박차…연내 30여개 매장 확대
컨슈머타임스=안솔지 기자 | bhc치킨이 '튀김로봇(Tuiibot, 튀봇)'의 매장 도입을 확대했다.
bhc치킨은 지난달 대구경대북문점에 이어 이달 4개 매장에 튀봇을 추가해, 튀봇 운영 매장은 총 6개로 확대한다. 이달 새롭게 튀봇을 도입한 매장은 △계룡엄사점 △일산덕이점 △제부도점 △금호점 등이다.
bhc치킨은 지난해 하반기 튀봇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지난 3월에는 LG전자와의 튀봇 유통을 위한 공동사업 추진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국 매장 확대 추진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후 시범 운영을 통해 효율성을 확인한 가맹점들이 튀봇 도입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7월 한 달 동안에만 4개점이나 늘어나는 등 총 6개 매장으로 확대됐다. 이와 함께 현재 2개 매장에서 추가 도입키로 하는 등 연말까지 30여개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bhc치킨 관계자는 "'튀봇' 도입을 통한 조리 자동화로 매장 내 인력 운영은 물론 조리 과정상의 안전성과 일관성을 증진시켜 가맹점 운영의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이라며 "bhc치킨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LG전자와 협업해 '튀봇' 성능을 강화하고, 도입 매장도 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튀봇'은 bhc치킨과 LG전자 사내벤처가 공동으로 개발한 튀김 요리용 제조 로봇이다. 반죽된 재료를 기계에 올리면 자동으로 트레이를 움직여 조리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bhc치킨 메뉴에 최적화된 조리 매뉴얼 기술을 적용했다.
사전에 입력된 레시피를 기반으로 일정한 맛과 품질을 유지하는 점이 최대 장점으로 꼽히며, 조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일체형 후드와 안전펜스도 갖추고 있다. 매장 별 주방 크기 및 형태에 맞춰 제작하는 커스터마이징 방식을 통해 제공되는 점도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