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연이은 글로벌 신작 공개…포트폴리오 확장 '속도'
컨슈머타임스=곽민구 기자 | 카카오게임즈가 다양한 신작들의 정보를 공개하며 하반기 출시 라인업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6월부터 신작 RTS(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스톰게이트(Stormgate)'의 미디어 간담회와 e스포츠 파트너 랜 파티를 개최하고 인 게임 캐릭터의 신규 영상을 공개하는 등 본격적인 서비스 준비를 이어가고 있다.
스톰게이트는 해외 개발사 프로스트 자이언트 스튜디오가 제작 중인 PC 온라인 RTS 게임이다.
프로스트 자이언트 스튜디오는 '스타크래프트 2', '워크래프트 3' 등의 개발에 참여한 베테랑들이 설립한 개발사로, 카카오게임즈는 개발사의 전망성을 고려해 지난 2022년 약 240억 원의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고 긴밀한 협업 관계를 예고했다.
스톰게이트는 프로스트 자이언트 스튜디오와의 첫 협업 신작이다. 전통적인 RTS(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스타일을 유지하면서도 RTS 장르에 익숙지 않은 이용자도 쉽게 학습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는 설명이다.
이 게임은 7월 31일과 8월 14일 사전 팩 구매자 및 전체 이용자를 대상으로 스팀 얼리 액세스 시작을 알렸다.
카카오게임즈는 그라인딩기어게임즈가 개발 중인 신작 '패스 오브 엑자일 2'의 인 게임 영상을 공개하고, 자회사 라이온하트 스튜디오가 신작 '발할라 서바이벌(전 프로젝트V)'의 정보를 하나씩 공개하는 등 개발 자회사와 다장르 신작을 통해 포트폴리오 확장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가디스오더'는 '크루세이더 퀘스트' 개발팀이 모인 픽셀트라이브의 신작이다. 도트 그래픽 기반의 액션 RPG 가디스오더는 지스타 2021을 통해 첫 선을 보였으며, 지난 3월 해외 이용자 대상 티저 사이트를 오픈하고 세계관 영상을 선보였다.
발할라 서바이벌은 언리얼 엔진5 기반의 모바일 게임이다. MMORPG '오딘: 발할라 라이징' IP와 다크 판타지 콘셉트의 핵 앤 슬래시 로그라이크 장르를 결합해 준비 중이다. 지난달 14일 인 게임 스크린샷이 최초 공개됐다.
패스 오브 엑자일2는 카카오게임즈가 국내에 선보인 '패스 오브 엑자일'의 후속작이다. 지난달 12일 게임 내 클래스 '위치'의 시연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이 외에도, '아키에이지 2', '크로노 오디세이' 등 PC/콘솔 기반 신작 서비스 준비를 이어가며 글로벌 서비스를 위한 플랫폼 다각화에도 힘을 쏟는다는 계획이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스톰게이트를 시작으로 하반기에도 계속해서 포트폴리오 확장을 이루어 나갈 계획"이라며 "자체 보유한 IP 확장 및 라이브 서비스 역량 강화뿐 아니라 다각화된 플랫폼, 장르 신작으로 글로벌 게임 서비스를 계속해서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