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브시스터즈 '쿠키런 킹덤', 나전칠기 명장과 아트 컬래버레이션 실시

2024-07-08     곽민구 기자

컨슈머타임스=곽민구 기자 | 데브시스터즈는 모바일 RPG '쿠키런: 킹덤'이 '대한민국 나전칠기 명장 제1호' 손대현 장인과 아트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하고 작품 실물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전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컬래버레이션은 지난달 28일 쿠키런 킹덤에 처음 등장한 '각성 다크카카오 쿠키'를 기념해 진행됐다. 60년간 나전칠기에 매진해온 손대현 장인의 올곧은 마음과 다크카카오 쿠키가 상징하는 '결의'를 연결한다는 설명이다.

데브시스터즈는 오랜 기간 수십 번의 공정을 거쳐야 비로소 완성되는 장인의 나전칠기 작품에 쿠키의 압도적인 존재감을 담아내고 쿠키런 킹덤의 글로벌 유저들에게 한국의 전통 무형문화를 알리기 위해 추진했다고 전했다.

나전칠기는 진줏빛이 나는 전복, 조개, 소라 등의 껍질을 옻칠한 목기물에 박거나 붙여 장식하는 전통 공예로, 약 36단계의 공정을 거쳐 완성된다. 제작 기간은 최대 1년 이상이 걸리는 경우도 있다.

이번 작품은 주로 자연과 동식물을 주제로 다루던 전통 나전칠기 기법으로 쿠키라는 게임 캐릭터를 구현하는 새로운 시도로, 나전의 백색과 바탕의 흑칠을 통해 백룡과 흑룡의 결합으로 더욱 강력해진 다크카카오 쿠키의 특징을 표현했다.

손대현 장인은 대한민국 나전칠기 명장 제1호이자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1호 옻칠장으로, 60년간 나전칠기 공예에 전념해왔다. 십장생과 모란 당초 등 전통적인 문양에 자신만의 색과 문양을 더해 독창적인 나전칠기 세계를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10월 예술의전당에서 60주년 기념 개인전을 진행할 예정이다.

쿠키런 킹덤과 이번 컬래버레이션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공식 유튜브 채널 및 네이버 카페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