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식용유 등 집중관리 '7대 생필품' 가격 일제히 상승

2024-07-04     안솔지 기자

컨슈머타임스=안솔지 기자 | 한국소비자원이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계란과 식용유·화장지·라면·우유·밀가루·설탕 등 7대 생필품 가격이 지난달 일제히 올랐다. 

소비자원은 매달 7대 생필품과 다소비 가공식품 27개 품목 판매 가격을 조사해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을 통해 공개한다. 조사 대상은 유통업체의 할인 등이 반영된 실제 판매 가격이다. 

4일 소비자원에 따르면 계란 한개는 638원에서 600원으로 3.4% 올랐다. 식용유 100ml는 1044원으로 2.0%, 화장지 1롤은 935원으로 1.5% 상승했다.

이밖에 △라면 1개 791원(0.9%) △우유 100ml 419원(0.4%) △밀가루 100g 235원(0.3%) △설탕 100g 372원(0.2%) 등으로 올랐다.

계란과 설탕, 식용유, 밀가루, 화장지 등 5개 품목 가격은 두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소비 가공식품 27종 중 14종 품목 가격이 상승했다. 특히 국수(14.8%)와 간장(8.3%), 고추장(7.9%), 치즈(7.6%), 즉석죽(7.4%) 등의 가격 상승률이 높게 나타났다.

국수는 유통업체 할인행사 변동으로 가격 인상 폭이 컸고, 간장은 주요 제조사의 출고가 인상과 유통업체 할인행사 변동에 영향을 받았다.

반면 햄(-5.5%), 콜라(-5.5%), 컵밥(-5.1%) 등 13개 품목 가격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