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프트업, 청약 경쟁률 341.24대 1…증거금 18조5550억 원

2024-07-04     곽민구 기자

컨슈머타임스=곽민구 기자 | 시프트업이 지난 2일과 3일 실시한 공모주 청약이 341.2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마감됐다.

시프트업은 총 725만 주의 공모 주식 수 중 25%에 해당하는 181만2500주를 대상으로 실시한 청약에서 69만3283건의 청약 신청을 통해 6억1850만240주의 청약 신청 물량이 접수됐으며, 청약 증거금은 18조5550억720만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코스피에 상장한 대형 게임 회사가 IPO 시 모집한 일반 청약 증거금 보다 2~3배 이상 높은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일반 청약 경쟁률은 최근 코스피에 입성한 HD현대마린솔루션의 255.8대 1보다 높은 341.2대1이다.

시프트업은 7월 11일 유가 증권 시장 상장 예정이다. 회사는 기관 투자자 수요 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6만 원으로 확정한 바 있다.

시프트업은 이번 IPO를 통해 총 4350억 원의 공모 자금을 조달하게 됐으며, 이를 IP(Intellectual Property Rights, 지적재산권) 확대 및 게임 개발 인프라 강화 등에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승리의 여신: 니케'와 '스텔라 블레이드' 등 기존 IP 강화와 함께 'Project Witches(프로젝트 위치스)' 개발 자원으로 투입할 예정이다.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이사는 "시프트업의 IPO 일정에 대한 많은 관심과 청약에 적극 참여한 모든 투자자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시프트업의 '의도된 성공'을 계속 이어나가기 위해 대표작인 니케와 스텔라 블레이드의 IP 밸류를 강화하고, 차기작도 시장에 안착시켜 지속 성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