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오후부터 다시 장맛비…'취약시간'인 밤에 시간당 30~50㎜

수도권·충청·전북에 거센 비…건조공기 남하에 수증기 '압축' 충남 최대 150㎜, 충북과 전북 최대 120㎜, 경기남부 최대 100㎜

2024-07-03     인터넷팀

4일 오후 서쪽 지역부터 다시 장맛비가 내리기 시작해 4일에서 5일로 넘어가는 밤 수도권과 충청을 중심으로 쏟아지겠다.

주말을 비롯해 한동안 비가 강하게 쏟아졌다가 소강상태를 보이길 반복하면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비가 강하게 쏟아지는 지역은 수도권과 충청 등 중부지방과 전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4일 늦은 밤에서 5일 아침까지엔 비가 시간당 30~50㎜씩 쏟아질 전망이다.

5일 오후 경기동부와 강원내륙·산지에서 길게는 5일 밤까지 이어질 이번 비는 강도가 강할 뿐 아니라 양도 많겠다.

충청권은 4~5일 30~100㎜ 비가 오겠으며 충남에는 최대 150㎜ 이상, 충북에는 최대 120㎜ 이상 오는 곳이 있겠다. 전북은 30~100㎜(최대 120㎜ 이상), 수도권은 30~80㎜(경기남부 최대 100㎜ 이상) 비가 예상된다.

강원내륙·강원산지·광주·전남·경남내륙·대구·경북내륙은 예상 강수량이 30~80㎜, 서해5도 20~60㎜, 강원동해안·부산·울산·경남남해안·경북동해안·울릉도·독도 10~40㎜이다. 제주는 4일 5㎜ 내외 비만 오겠다.

주말인 6~7일에도 정체전선과 전선상 발달한 저기압 때문에 전국에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에도 당분간 정체전선이 남북으로 오르락내리락하고 주기적으로 저기압이 통과하면서 비가 내리겠다.

비가 소강상태를 보일 때는 습도가 높은 가운데 기온이 오르면서 사우나에 들어온 듯한 '찜통더위'가 나타나겠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