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연체율 급증' 신협 수시 검사 착수

2024-06-20     이지영 기자

컨슈머타임스=이지영 기자 | 금융감독원이 연체율이 증가한 신용협동조합중앙회(신협)에 대해 수시 검사에 들어갔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주부터 대전 서구 신협 본사에 대한 수시 검사를 진행 중이다. 연체율 상승에 따른 현장 점검이라는 설명이다.

신협은 상호금융권에서 농협과 새마을금고에 이어 자산규모가 세 번째로 크다. 연체율은 지난해 말 3.63%에서 지난달 말 6% 후반대까지 올랐다.

특히 금감원은 신협이 지방 소재 미분양 아파트나 빌라 등 비우량 대출 비중이 높은 점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상호금융과 저축은행 등 2금융권 전반에 대한 건전성 관리에 나서 이달 말에는 저축은행 등을 대상으로 경영실태평가도 들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