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컨슈머] '성분 디깅족' 사로잡은 뷰티 브랜드·제품은
컨슈머타임스=김유영 기자 | 최근 '디깅 소비' 트렌드가 뷰티 업계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디깅이란 '파다'라는 뜻의 'dig'에서 유래된 단어로,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를 깊게 파고드는 행위를 뜻한다.
화장품 성분 디깅에 나선 소비자는 이제 전성분표 확인에 그치지 않고 브랜드의 철학, 성분 추출 과정, 제품의 제조 공정까지 더 깊게 파고들고 있다.
이처럼 '성분 디깅족'의 눈길을 사로잡은 3가지 뷰티 브랜드를 모아봤다.
아이소이는 지난 2009년 런칭한 식물유래 기능성 화장품 브랜드다. 몸에 유해한 성분을 절대 넣지 않겠다는 '무첨가 원칙', 최고의 원료를 사용하겠다는 '원료 최고 주의', 피부 자극은 가장 적게 한다는 '피부 저자극 주의', 피부 재생 및 개선 효과를 우선시하는 '효과 제일주의'까지 4가지 원칙을 바탕으로 소비자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대표 제품인 '블레미쉬 케어 업 세럼'(이하 잡티로즈세럼)은 아이소이 브랜드 철학에 따라 유해의심성분을 일절 사용하지 않고, 불가리안 로즈오일과 알부틴을 메인 성분으로 빠른 화이트닝 효과를 선사하고 있다. 실제로 올리브영 세럼·에센스 부문에서 11년 누적 판매 1위를 기록하며 제품력을 인정받고 있다.
비건 화장품 브랜드 '타가(TAGA)'는 영유아 및 어린이용 비건 화장품들을 국내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한국을 비롯해 영국과 이탈리아, 프랑스 등 4개국에서 비건 인증을 받았으며, 모든 제품에 대한 임상을 실시하고 있다. 또 독일 더마테스트 최고(Excellent) 등급을 받았으며, 미국 EWG 그린 등급 원료로 전 성분을 구성했다. 국내 화장품 업계에서 유일하게 핵심 성분 함유량을 오픈하고 있다.
타가는 지난 11일에는 신제품 '아토세라 비타 핸드크림'을 출시했다. 이 핸드크림은 아기부터 성인까지 모두 사용 가능한 온가족 케어 제품으로, 아이들까지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피부자극 테스트를 완료했다. 또 뷰티 플랫폼 '화해'가 제시하는 20가지 주의 성분 및 알러지 유발성분을 배제했다.
'로고나(Logona)'는 1978년 독일에서 탄생한 유기농 화장품 브랜드다. '최적의 원산지, 최고품질의 자연원료'를 원칙 삼아 합성 화학연료를 배제하고 식물성 오일과 왁스만을 사용한다. 이 회사는 독자적인 자체 추출 시스템으로 식물 본래의 성분을 그대로 살린 자연 본연의 추출을 만드는 기술력을 자랑한다. 2000년에는 로고나 본사와 정식계약을 통해 로고나 코리아를 설립해 대한민국 최초로 자연 화장품을 소개했다.
'카페인 에너지 샴푸'는 유기 재배한 커피에서 추출한 카페인 성분으로 두피 순환 촉진에 영향을 주어 힘없는 두피에 활력 및 모발의 수분을 지켜준다. 자연 유래 계면활성제로 거품이 쉽게 헹궈지며, 식물성 성분으로 민감한 두피에도 자극 없이 사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