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례보금자리론 여파? 영끌족 다시 증가
2024-06-14 김동현 기자
컨슈머타임스=김동현 기자 | 특례보금자리론, 신생아 특례대출 등 저금리대출 확대의 여파로 대출을 끌어다 집을 사는 '영끌족'이 다시 증가하는 모양새다.
13일 한국부동산원의 주택거래 동향에 따르면 지난 4월 총 4만4119명이 아파트를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21년 10월 기록한 4만8796명에 이어 약 2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매매거래량이 다시 증가하는 이유는 올해 신생아 특례대출 출시에 힘입은 것이란 게 업계의 설명이다.
시중은행을 중심으로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내려가는 효과를 가져오는 영향이다. 게다가 최근 주택시장의 가격상승 기대감이 작용해 '사자'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 매매가격은 오름세를 지속하며 지난해 말부터 이어져온 보합세를 벗어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저금리 대출상품의 등장과 집값이 상승전환하며 구매심리가 자극된 결과"라며 "아파트 매매시장의 활기로 당분간 영끌족의 등장이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