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리뷰] '작지만 강하다'…앳홈 미닉스 '미니 건조기 PRO+'
'콤팩트'한 사이즈에 공간 효율성↑…'건조·탈취·살균·의류관리' 문제없네 3중 필터가 미세먼지 배출 등 차단…'구김방지 모드·푸시버튼' 등 돋보여
컨슈머타임스=김윤호 기자 | '미니 건조기'의 역사를 새롭게 쓰고 있는 앳홈이 신제품 미닉스 '미니 건조기 프로 플러스(PRO+)'를 시장에 내놨다.
미닉스 미니 건조기는 지난 2021년 첫 출시 이후 3년간 12만대 이상이 판매된 '센세이셔널한 제품'이다. 이 제품을 시작으로 미닉스 '미니건조기 프로(PRO)', 미닉스 미니 건조기 PRO+까지 세 번의 진화를 거듭했다.
'수많은 소비자들이 선택한 데는 이유가 있겠지'라는 마음으로 신제품을 직접 사용해봤다.
미닉스 미니 건조기 PRO+를 마주한 뒤 든 생각은 '정말 콤팩트하다'였다. 이 제품은 가로 49㎝, 세로 41.8㎝, 높이 63.1㎝로 공간 효율성을 크게 높였다. 무게는 20㎏ 쌀 한 포대보다 3㎏이나 가벼워 여성들도 쉽게 들 만한 수준이었다.
특히 배수관을 연결하거나 벽에 못을 박고 구멍을 뚫는 등의 설치가 필요 없는 점이 강점이다. 전기를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면 어디든 설치가 가능해 거실, 방 안 등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크기는 작아도 성능은 강력하다. '건조·탈취·살균·의류관리'까지 가능한 국내 유일 4 in 1 제품이다.
건조기 최초로 '의류관리' 기능을 탑재한 점이 이목을 끈다. 오랫동안 보관된 의류나 장마철 눅눅해진 옷을 관리해주는 기능이다. 내부에 옷을 넣은 채 작동하면 시원한 자연바람이 먼지나 습기를 제거하는 식이다.
이 외에도 미닉스 미니 건조기 PRO+에는 표준, 강력, 소량급속, 울/섬세 등의 다양한 건조 모드가 탑재돼 있다. 본체 상단에 위치한 버튼 하나로 간편하게 조작이 가능하다.
건조 최대 용량은 3.5㎏으로 두꺼운 의류나 많은 양을 건조할 때는 표준, 강력 등의 모드가 유용하다. 표준 모드와 강력 모드는 각각 2시간 24분, 1시간 50분이 소요된다.
소량의 수건 및 속옷 등을 건조할 때는 소량급속 모드를 활용하면 된다. 이 모드는 요즘처럼 무더운 날씨에 진가가 발휘된다.
한낮 기온이 30도를 훌쩍 넘는 무더운 날씨 속 야외 활동 후 옷감을 세탁할 일이 많아졌다. 퇴근 후 세탁을 마쳤는데 다음날 아침에 사용할 수건이나 입을 속옷이 없다면 여간 난감하지 않을 수 없다.
세탁기에서 나온 젖은 수건과 속옷이 미닉스 미니 건조기 PRO+에 들어가 1시간 정도의 건조 과정을 거치면 뽀송해지는 마법이 펼쳐진다. 수건·속옷 부족 등에 대한 걱정을 건조기가 해결해주는 셈이다.
제품에 흡기필터, 1차 배기필터, 2차 배기필터 등 3중 필터가 적용된 점도 만족스러운 요소다. 3중 필터는 미세먼지와 섬유 찌꺼기의 배출을 차단해 소비자들이 실내에서도 제품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전 제품과 비교해 사용 편의성을 높인 점도 시선을 사로잡았다.
도어에 적용된 '푸시버튼'은 힘을 주지 않고도 버튼 터치 한 번으로 쉽게 건조기를 열 수 있도록 해준다.
대형 건조기와 같은 '구김 방지' 모드도 탑재됐다. 건조 작동 후 건조물을 바로 꺼내지 않을 경우 자동으로 건조통이 회전하면서 옷 등이 쌓여 있는 채로 구겨지는 것을 방지해주는 기능이다. 코스 선택 전 버튼을 3초 이상 길게 누르면 표시창에 ON이 표시되며 구김방지 모드가 활성화된다.
어두운 곳에서 사용 시 LED 버튼을 통해 건조기 내부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점도 편리했다. 1회 전기 사용료는 173원 수준으로 전기세 부담을 덜어준 점도 만족스러웠다.
다만 창문이 없는 밀폐된 방에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건조기 작동 시 뒤쪽에 있는 송풍구에서 나오는 따뜻한 바람이 내부 공기를 습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소음과 진동이 생각보다 있어서 예민한 이들은 낮 시간대를 활용해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부 단점은 있지만 장점이 훨씬 돋보이는 제품이다. 특히 1인 가구에겐 '강력 추천'하고 싶다. 빨래량이 많은 2~3인 가구에게도 소구할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