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울산 지역 닥터카 지원금·이웃돕기 성금 3억여원 기탁
취약계층 등에 성금 2억2000만원 전달…닥터카에 운영비 1억원 지원
컨슈머타임스=이승구 기자 | 에쓰오일(S-OIL)이 울산에 이웃사랑 성금과 '닥터카' 운영 지원금을 기탁해 훈훈함을 주고 있다.
에쓰오일(대표: 안와르 알 히즈아지)은 11일 오후 울산시청에서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울산대학교병원에 이웃사랑 성금과 닥터카 운영 지원금 3억2000만원을 전달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김두겸 울산시장, 김보찬 에쓰오일 울산콤플렉스 헤드, 정융기 울산대병원장, 전영도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웃사랑 성금 2억2000만원은 어려운 이웃을 위한 쌀(1억원), 장애인 단체·시설(6500만원), 보훈단체와 호국 유공자(5500만원) 지원 등에 사용된다.
닥터카 후원금 1억원은 울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의 닥터카 운영에 쓰인다.
'도로 위 응급실'로 불리는 닥터카는 간호사나 응급구조사만 탑승하는 일반 구급차와는 달리, 외과나 응급의학과 전문의와 간호사가 탑승해 차 안에서 환자를 치료하며 이송하는 시스템이다. 중증외상 환자를 골든타임 안에 이송해 사망률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다.
울산지역에서 닥터카는 2017년 9월부터 울산대병원이 시범 운영했으나, 2019년 초 사업비 부족으로 운영이 한때 중단됐다. 하지만 그해 에쓰오일이 지역 사회공헌사업의 하나로 1억원을 후원하면서 닥터카 운영이 재개됐다.
닥터카는 운영된 7년간 165명의 생명을 구하는 성과를 거뒀다.
현재 울산대병원 닥터카는 외상 전담의사 10명과 전담·지원 간호사 19명으로 구성된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나눔이라는 핵심가치를 바탕으로 어려운 이웃들을 도우면서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