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두산퓨얼셀, 하반기 일반‧청정수소 발전 결과 주목"

2024-06-11     김지훈 기자

컨슈머타임스=김지훈 기자 | NH투자증권은 11일 두산퓨얼셀에 대해 글로벌 수소 사업자들의 수요 증가 기대감 반영과 국내에서 하반기 실시되는 일반수소 및 청정수소 발전 시장의 입찰 결과가 핵심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2만4000원에서 2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정연승 연구원은 "일반수소 발전시장(연간 1300GWh 규모)이 매년 1회 실시되면서, 국내 연료전지 시장은 170~180MW 규모의 시장이 매년 형성될 전망"이라며 "올해 신규 연료전지사업 관련 낙찰자 선정은 8~9월로 예상. 동사는 60% 이상의 점유율을 기반으로 100MW 이상의 신규 수주를 전망한다"라고 말했다.

청정수소 발전시장은 6500GWh 규모로입찰이 실시되며, 올해 11월 입찰 실시 및 12월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두산퓨얼셀은 개별적으로 원가 절감을 위해 (주)두산의 전극 사업 자산을 인수했으며 연료전지 내 연료극 및 공기극을 내재화해 원가 절감을 시도했다. 수소 버스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연료전지 기업인 Ballard Power와 연계해 친환경 버스 생산을 목표하고 있다.

정 연구원은 "데이터센터용으로는 백업 전원으로 일부 활용될 수 있으나 단기 수요 증가 요인은 아니다"라며 "국내 시장에서는 일반수소 및 청정수소 입찰 시장을 통한 수요 증가가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이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26.7% 늘어난 623억원, 영업이익 13억원(-165.9%)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분기당 300억원 이상의 유지보수 매출액이 발생하는 가운데 연료전지 기기 매출액도 반영돼 하반기로 가면서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