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證 "삼양식품, 공급 물량 추가 확대에 실적 전망치 상향"

2024-06-07     김지훈 기자

컨슈머타임스=김지훈 기자 | 한화투자증권이 7일 삼양식품에 대해 신설 예정인 밀양 제2 공장에 대한 투자규모 확대 계획을 공시해 공급 물량의 추가 확대가 예상되는 만큼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80만원으로 상향했다.

삼양식품은 지난 2023년 8월 11일 밀양 제2 공장 신설을 공시한 바 있다. 2019년 매입한 삼양식품 소유의 밀양산업단지 부지 내에 별도의 공장을 신설하겠다는 내용이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밀양 2공장 완공 후 예상 CAPA는 2024년 18억개(원주/익산 12억개, 밀양1공장 6억개)에서 2026년 25억개(원주/익산 12억개, 밀양1공장 6억개, 밀양2공장 7억개로 37%)증가할 전망"이라며 "예상 CAPA 증분이 커진 만큼 2025년 삼양식품의 매출액 종전 추정치는 전년 대비 19.5% 증가한 1조9110억원을 2조19억원(25.2%)로, 영업이익 종전 추정치 3818억원(20.8%)을 4049억원(28.1%)으로 상향 조정했다"라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이익 추정치의 상향 조정으로 목표주가를 또 다시 상향한다"라며 "CAPA에 대한 시장의 우려 대비 지역(내수보다 해외)·제품(용기면 중심의 성장)·국가(미국, 중국 중심) 믹스 변화로 올해 실적 성장은 안정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내년 밀양 2공장 준공 후에는 중남미·유럽으로의 지역 확대, '오리지널', '까르보' 외 신제품 판매 확대가 잇따를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