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SAT, 獨 리바다와 저궤도 위성 사업 협력 확대
2024-05-29 곽민구 기자
컨슈머타임스=곽민구 기자 | KT SAT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최대 위성 통신 전시회 '새틀라이트아시아 2024'에 참가한다고 29일 밝혔다.
새틀라이트아시아 2024는 세계 기술 기업이 모이는 아시아 테크 × 싱가포르 행사의 위성 통신 분야 전시회로, 이날부터 사흘간 싱가포르 엑스포에서 진행된다.
KT SAT는 독일 저궤도 위성 사업자인 리바다 스페이스 네트웍스와 업무 협약(MOU)을 맺었다. KT SAT이 멀티오빗(Multi-orbit, 다중궤도) 사업 토대를 확보하기 위해 글로벌 저궤도 사업자와 제휴한 것은 지난해 8월 스타링크, 올해 2월 원웹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KT SAT는 리바다와 협력이 멀티오빗 사업자로 도약하기 위해 저궤도 위성 용량을 확보하고 고객군별 상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는 전략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또 리바다와 협력을 바탕으로 급변하는 세계 위성 시장 환경에서 고속 통신, 보안, 망생존성 등 다양한 고객의 요구 사항을 충족하고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리바다는 지상 게이트웨이 연결 없이 100% 위성 간 통신을 통해 보안성이 높은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 타사업자와 차별점이다. KT SAT은 리바다 서비스를 활용해 군·정부, 금융 분야 등 보안에 민감한 고객을 중심으로 고속의 위성망을 제공할 계획이다.
리바다는 2028년까지 총 600개의 저궤도 위성을 발사하고 위성 간 레이저 통신을 통해 글로벌 PTP(Point to Point) 통신망을 구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