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교육진흥원, '2024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행사' 성료
21~27일 포럼 중심으로 전국 각지서 열려…문체부와 함께 진행 박은실 원장 "'K-문화예술교육'의 지위·역량 재확인한 기회였다"
컨슈머타임스=이승구 기자 |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5개국 문화예술교육 전문가가 참여해 국제 문화예술교육의 방향성을 논의한 '2024년 세계문화예슬교육 주간행사'가 성황리에 마쳤다.
올해로 13번째를 맞이한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원장 박은실, 이하 교육진흥원)이 함께 진행했으며, 전문 포럼 시리즈와 함께 전국에서 공연과 워크숍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열려 눈길을 끌었다.
28일 교육진흥원에 따르면 2024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행사는 '문화예술교육으로 여는 내일, 지속가능한 미래'라는 슬로건으로 '2024 문화예술교육 국제포럼', '제4회 미래 문화예술교육 포럼'등 전문 포럼 시리즈를 열고 문화예술교육 현장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논의가 진행됐다.
또한 전국에서 약 4만1000여 명의 국민들이 공연과 워크숍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도 했다.
구체적으로 21~22일 서울 정동 1928 아트센터에서 열린 '2024 문화예술교육 국제포럼'을 개최했다. 대한민국은 193개 유네스코 회원국 중 가장 먼저 유네스코 프레임워크의 후속 논의를 나누는 장을 마련하며 문화예술교육 선도 국가로서의 리더십과 존재감을 국제사회에 각인시켰다.
첫날은 '균등한 접근성을 보장하는 문화예술교육'을 주제로 문화예술교육의 접근성과 포용성을 강화하기 위한 실천적 방법을 논의했으며 각국의 문화예술교육 성공 사례를 공유했다. 둘째 날은 '미래세대를 위한 문화예술교육 실천과 현장 강화'를 주제로 해외 유명 예술센터 사례를 통해 문화예술교육의 미래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국제포럼에는 이틀에 걸쳐 약 420여 명의 국내외 문화예술교육 전문가및 관계자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교육진흥원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실시간 생중계됐다.
23일에는 '제4회 미래 문화예술교육 포럼'이 열렸다. 포럼에는 관련 전문가 및 일반 시민 등 약 300여 명이 참여해 '돌봄경제 시대의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문화예술교육'을 주제로 의견을 나눴다.
이와 함께 국민들이 일상에서 문화예술의 힘을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도 열려 눈길을 끌었다.
꿈의 오케스트라 합동 프로젝트 '2024 꿈의 향연'은 지난 4월 말부터 전국 37개 지역에서 공연을 펼쳐 왔다. 전국의 꿈의 오케스트라 단원 및 관계자 약 2800여 명은 지역사회 이웃들에게 힐링의 시간을 선사했다. 특히 병원과 기차역, 수목원, 소방서 등 일상적인 공간에서 열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또한 서울, 경기, 강원 등 전국 27개 지역에서는 힐링이 필요한 이들과 예술가 및 예술치료사들이 대국민 예술치유 워크숍 '2024 치유도 예술로'를 통해 서로 소통하교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청소년, 청·장년, 노년층 등 340여 명이 미술, 음악, 무용 등 다양한 분야의 문화예술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박은실 교육진흥원장은 "올해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 행사는 지속가능한 문화예술교육의 미래 방향성을 모색하고, 더 많은 국민들의 일상 속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특히 지난 2월 유네스코 세계대회 이후 국내외 전문가들이 모여 국제적 어젠다를 논의하는 장을 최초로 마련한 만큼 K-문화예술교육의 지위와 역량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