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금융지주 외국인 지분율 역대 최고 수준…KB금융 가장 높아

2024-05-20     이지영 기자

컨슈머타임스=이지영 기자 | 금융지주의 외국인 지분율이 역대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의 외국인 지분율은 지난 17일 장 마감 후 평균 62.7%로 집계됐다. 이는 5년 3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KB금융의 외국인 지분율은 지난해 말 72%에서 76.8%로 증가했다. 

신한금융은 60.2%에서 61.2%로, 하나금융은 68.6%에서 70.1%로, 우리금융은 37.9%에서 42.5%로 올랐다.

이는 금융지주들이 적극적인 주주환원을 시행한 결과로 외국인 주주들의 매수세가 몰린 것이라는 분석이다.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등은 지난 16일 미국 뉴욕에서 해외투자자들을 만나 주주가치 제고를 약속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