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인원 감축 한 번 더…슈퍼차저 팀 해체

2024-05-02     곽민구 기자

컨슈머타임스=곽민구 기자 | 테슬라가 슈퍼차저 팀을 해체하며 또 한 번의 구조 조정을 단행한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맞이하면서 인원 감축이 이어지고 있다.

일론 머스트 테슬라 최고 경영자(CEO)는 지난달 29일(현지 시각) 슈퍼차저 그룹 책임자 레베카 티누치와 신제품 책임자 대니얼 호가 팀 전체와 함께 회사를 떠난다고 내부 구성원에게 전했다.

슈퍼차저는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 중 하나로, 슈퍼차저 그룹에는 약 500명이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테슬라는 지난달 초 전체 직원 10%에 해당하는 약 1만4000명의 구조 조정을 시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 달 새 또 하나의 인원 감축 소식을 알린 것이다.

테슬라의 구조 조정은 전기차 캐즘으로 인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1분기 매출이 약 10% 가량 감소해 2020년 초 이후 처음으로 매출이 줄었으며, 주가도 2021년 11월 최고치인 주당 410달러에서 반 토막이 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