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KB금융 '주주환원 강화 기대'에 8% 급등
2024-04-26 김지훈 기자
컨슈머타임스=김지훈 기자 | KB금융이 올해 1분기 호실적과 강화된 주주환원 정책 발표에 힘입어 26일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17분 기준 KB금융은 전 거래일보다 5700원(8.23%) 오른 7만5000원에 거래 중이다.
KB금융은 전날 올해 1분기 1조49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힌 바 있다. 홍콩 주가연계증권(ELS) 관련 고객 보상 비용이 충당부채로 인식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감소했지만 이를 제외하면 호실적이라는 평가다.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수혜주인 KB금융은 전날 분기별 3000억원씩 균등 배당 지급하고 향후 배당총액을 유지 또는 상향하는 내용의 배당정책을 공개했다. 여기에 지속적인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도 포함됐다.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KB금융은 올해 1분기 ELS관련 일회성 비용을 감안하더라도 견조한 실적 시현을 바탕으로 전년 대비 이익 증가가 예상된다"라며 "주주환원과 관련해 2024년부터 총액 기준 분기별 균등 현금배당을 제시하면서 매년 최소 DPS 유지 및 점진적 확대를 발표함에 따라 현금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을 통해 주주환원율이 전년 대비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