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CDP 평가서 '리더십 A-' 등급 획득

국내 제약·바이오 최초…매니지먼트(B)서 상향 전략·목표·실행 전반에서 우수한 평가 받아

2024-02-13     김성수 기자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컨슈머타임스=김성수 기자 |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평가기관인 CDP(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로부터 기후변화대응 부문 '리더십 A-' 등급을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이 등급을 받은 기업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최초이며 지난해 '매니지먼트(B)' 등급에서 한 단계 상향됐다.

회사는 지난 2021년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서는 최초로 CDP에 참여했으며 평가 펏해에 상위 두 번째 등급에 해당하는 매니지먼트 등급을 받았다.

2022년 같은 등급을 유지한 데 이어 2023년 평가에서는 리더십 A- 등급으로 한 단계 격상됐다.

이는 아스트라제네카, GSK, 존슨앤드존슨, 사노피 등과 같은 등급으로 우수한 기후변화 대응 역량을 인정받아 글로벌 빅파마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더불어 2050 넷제로를 목표로 △사업장 에너지 절감·재생에너지 전환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 △RE100, SMI, 유엔글로벌콤팩트 등 글로벌 이니셔티브 참여 △공급망 탄소중립 지원 및 관리 등을 지속해서 강화해온 노력을 높이 평가받았다.

아울러 태양광 발전 설비, 고효율 보일러 교체, 공장 에너지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등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하기 위한 활동을 지속해서 이어오고 있다.

공급사와 ESG 협약식 진행 지속 가능한 제품 구매정책 수립 등 공급망 대응 정책을 고도화하고 있으며 공급망 ESG 평가를 강화하고 협력사 지원 활동도 더욱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앞으로도 신재생에너지 전환 확대 등 혁신을 거듭해 기후변화 리더십을 강화할 것"이라며 "다양한 이해관계자로부터 신뢰받고 인류의 더 나은 미래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노력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CDP 평가는 GSK, 아스트라제네카, 노바티스 등 글로벌 제약사·투자자 등이 기업의 기후변화 대응 수준을 파악하기 위한 지표로 활용하고 있으며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지수(DJSI) 등과 함께 공신력 있는 지속가능성 지표로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