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올해도 영업적자 예상-KB

2024-01-30     김지훈 기자

컨슈머타임스=김지훈 기자 | KB증권은 30일 신작 출시 지연 등에 따라 올해 펄어비스의 영업적자가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 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목표주가를 5만8000원에서 3만8000원으로 하향했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펄어비스의 지난해 4분기 영업적자는 33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전 분기 대비 모두 적자로 전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검은사막'의 모바일 매출이 감소하고 있고 PC방 점유율 순위서 하락한 것으로 추정돼 PC 매출 개선도 불확실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신작 '붉은사막' 출시일이 올해 말에서 내년 상반기로 미뤄지면서 올해 펄어비스는 지난해에 이어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이라며 "올해 하반기부터 '붉은사막'에 대한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돼 비용이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펄어비스는 180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해 기존 추정치(1390억원) 대비 적자 전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는 컨센서스(1150억원)를 크게 밑도는 수치이기도 하다.

그는 "'붉은사막'의 출시가 연기되면서 차기작 출시도 지연이 불가피하다"면서 "올해는 신작 없이 '검은사막'의 매출 감소 및 마케팅 비용 부담이 증가하는 시기로 신작 출시 모멘텀은 당분간 부재할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