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총리, 코로나19 확진…일주일간 일정 취소

다보스포럼 마치고 19일 귀국 후 주말 사이 확진 판정 국무회의 주재 등 취소…26일까지 전화·서면으로 업무

2024-01-22     이승구 기자
스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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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이승구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최근 코로나19에 확진돼 한 주간 공식 일정을 취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한 총리는 오는 26일까지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서면과 전화로 주요 업무를 챙길 예정이다.

22일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한덕수 총리는 지난 15일부터 스위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다보스포럼)에 참석했다가 19일 귀국한 뒤 주말 사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한 총리는 오는 23일로 예정된 국무회의 주재 등 공식 일정을 취소하고 26일까지 총리공관에서 전화 통화와 서면 등으로 주요 업무를 챙길 예정이다.

23일 국무회의는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대신 주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국무회의에서는 전날 국회에서 정부로 이송된 '10·29 이태원 참사 피해자 권리보장과 진상규명 및 재발 방지를 위한 특별법안'(이태원참사특별법)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건의 안건이 다뤄질 가능성이 있다.

총리실 관계자는 한 총리 건강 상태에 관해 "감기 몸살 정도"라며 "국무회의 주재자 등 세부 사항은 오늘 오후쯤 확정될 것 같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