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리스 앤 올리비아' 롯데백화점 본점 단독 매장 오픈
컨슈머타임스=장하니 기자 |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앨리스 앤 올리비아(Alice + Olivia)'가 서울 소공동에 위치한 롯데백화점 본점에 약 16평(52.9㎡) 규모의 신규 매장을 오픈했다고 4일 밝혔다.
앨리스 앤 올리비아는 강북 지역 첫 매장으로 롯데백화점 본점을 선택했다. 외국인 고객이 가장 많이 찾는 것으로 알려진 롯데백화점 본점 매장을 통해 뉴욕 감성의 유니크하고 고급스러운 패션을 추구하는 고객과의 소통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앞서 롯데백화점 본점은 지난해 개점 43주년을 맞아 대규모 리뉴얼을 진행해 프리미엄 해외 패션 브랜드를 대거 입점시키며 고급화에 주력해 오고 있다.
앨리스 앤 올리비아는 2020년 국내 론칭 이후 롯데백화점 본점, 현대백화점 본점 등을 통해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 주요 백화점·숍인숍 등 860여 곳에서 매장을 운영 중이며 띠어리(Theory) 설립자인 앤드류 로젠(Andrew Rosen)이 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
앨리스 앤 올리비아는 이번 매장 오픈과 함께 세계적인 아티스트 '장 미셸 바스키아(Jean-Michel Basquiat)'의 작품에서 영감을 얻은 컬래버레이션 캡슐컬렉션을 선보인다.
컬렉션은 바스키아 작품의 상징인 '왕관(Crown)' 모티브와 여러 대표작에서 볼 수 있는 텍스트 등 다양한 페인팅 요소를 패턴으로 적용한 재킷, 블라우스, 드레스, 크롭 후디, 카디건, 스커트 등으로 구성됐다.
앨리스 앤 올리비아는 2023년 가을·겨울 시즌 컬렉션도 구성했다. 해당 컬렉션에서는 비건 가죽 트렌치, 테일러드 블레이저, 점프슈트, 원피스, 데님 팬츠 등 다양한 의류와 액세서리를 선보였다.
이종혁 띠어리 팀장은 "앨리스 앤 올리비아가 강북 첫 매장을 오픈하며 국내 유통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며 "특히 '장 미셸 바스키아' 작품에 새 생명을 불어넣은 듯한 이번 컬렉션은 패션과 예술을 넘나드는 영감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