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저축은행 5개사 3분기 부동산PF 연체율 6.9%…1년 새 3배

2023-12-04     김지훈 기자

컨슈머타임스=김지훈 기자 | 저축은행 상위 5개사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3분기 말 기준 연체율이 1년 만에 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SBI·OK·웰컴·페퍼·한국투자저축은행의 경영공시에 따르면 이들 5개사의 9월 말 부동산 PF 연체율은 6.92%로 작년 동기(2.4%)보다 4.52%포인트 늘었다.

같은 기간 5개사의 부동산 PF 연체액은 173억원에서 576억원으로 불었고 부동산 PF 신용공여액은 2조9423억원에서 2조8307억원으로 줄었다.

저축은행별로 보면 3분기 OK저축은행의 부동산 PF 연체율이 9.07%로 지난해 동기(3.64%)보다 5.43%포인트 높아졌다. 한국투자저축은행도 같은 기간 1.85%에서 6.7%로 4.85%포인트 올랐다.

동 기간 웰컴저축은행과 페퍼저축은행은 각각 0.03%, 0%에서 4.42%, 4.93%로 늘었다.

3분기 말 SBI저축은행의 부동산 PF 연체율은 6.21%로 작년(0.2%)보다 6.01%포인트 올랐다.

저축은행들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금리 상승과 미분양 증가로 부동산 PF 연체율이 지속해 상승 중이다.

지난 2분기 말 기준 이들 상위 5개사의 부동산 PF 연체율은 5.08%로 3개월 새 1.84%포인트 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