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한증은 계속된다…한국, 중국 3-0 꺾고 월드컵 예선 2연승

손흥민 멀티골 폭발…PK 선제골 이어 이강인 도움 받아 추가골

2023-11-22     인터넷팀

클린스만호가 손흥민(토트넘)의 멀티골을 앞세워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의 최대 고비인 중국 원정에서 3점 차 완승을 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1일 중국 광둥성의 선전 유니버시아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중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2차전에서 전반전에 터진 손흥민의 2골을 앞세워 3-0 승리를 거뒀다.

싱가포르와 1차전(5-0 승)에 이어 2연승을 거둔 한국은 C조 1위를 유지하며 3차 예선 진출을 조기에 확정할 가능성을 키웠다.

이날 싱가포르에 3-1로 승리한 태국이 중국을 제치고 조 2위(승점 3·골 득실 +1)로 올라섰고, 중국은 3위(승점 3·골 득실 -2)로 내려앉았다.

한국은 중국과 상대 전적에서 최근 4연승을 포함해 22승 13무 2패로 앞서나갔다. 중국은 '공한증'을 떨쳐내지 못했다.

클린스만호는 지난 9월 사우디아라비아와 평가전부터 파죽의 5연승을 기록했다.

연승 행진을 벌인 5경기에서 클린스만호는 19골을 넣고 한 골도 내주지 않았다.

2차 예선 상대국 중 가장 강하며, 워낙 거칠게 플레이하는 중국을 상대로 원정에서 심각한 부상자 없이 승리를 거둔 것은 작지 않은 성과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