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한반도 '강타'…하늘길·뱃길·철길 끊기고, 곳곳 주민대피
거제 상륙해 밤까지 한반도 수직 관통…전국 1천579개교 학사일정 조정 남부권 중심 신고 쇄도·인명피해 없어…위험지역 주민 1만373명 대피
2023-08-10 인터넷팀
제6호 태풍 카눈이 10일 한반도에 상륙해 남해안을 중심으로 거센 비바람이 쏟아내고 북상하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카눈 영향으로 제주공항 항공편 운항은 이틀째 큰 차질이 빚어지고 여객선 운항도 전면 통제됐으며, 육지에서는 고속열차(KTX)와 일반열차가 멈춰 섰다.
개학한 학교의 절반에 가까운 유치원, 초·중·고교 1천579개교는 학사 운영 일정을 조정했다.
전날부터 300㎜ 안팎의 비가 내린 남부지역에서는 침수, 낙석, 고립 등 피해가 속출하는 가운데 이 밖의 지역에서도 작은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상습 침수 또는 산사태가 우려되는 곳에 사는 주민 다수가 안전한 곳으로 피신하고 있으며,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