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 고교학점제 도약(G-T)지구 공동교육과정 '대면수업 운영'

2023-07-27     안우진 기자
인천시교육청(교육감

컨슈머타임스=안우진 기자 | 인천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은 지역 간 고교학점제 기반 격차 완화의 일환으로 '2023 고교학점제 도약(G-T)지구 공동교육과정(대학연계) 대면수업'을 26일부터 28일까지 운영한다. 

'2023 고교학점제 도약(G-T)지구'는 옹진군, 강화군 소재 고등학교(10교)를 'G(Grow)지구'로 인천 시내 소재 13교를 'T(Together)지구'로 지정해 연계프로그램을 지원함으로써 지역 간 고교학점제 기반 격차를 완화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이번 교육과정은 도약지구 학생들의 진로 설계 역량을 강화하고 과목 선택권을 확대하기 위해 지역대학(인천대학교, 가천대학교, 경인여자대학교, 인천재능대학교)와 협력해 운영한다.

수요조사를 통해 학생들이 희망하는 12개 과목(생명과학 실험, 화학 실험, 체육 지도법, 스포츠 경기 체력, 기업과 경영, 마케팅과 광고, 보건 간호, 인체 구조와 기능, 아동 생활 지도, 바리스타, 프로그래밍, 빅테이터 분석)을 2단위(34차시)로 개설하고 쌍방향 원격 수업과 대면 수업을 병행한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133명의 학생(G지구 87명, T지구 46명)은 17차시의 실시간 쌍방향 수업을 완수했으며, 이번에는 실험과 실습 위주의 대면 수업 17차시에 참여한다. 인천시교육청은 대면 수업 기간 중 인천 시내 거주지 마련이 어려운 강화·옹진 소재 고등학생 64명을 위해 별도의 숙소와 이동 차량을 제공한다. 

'인체 구조와 기능' 과목을 수강하고 있는 옹진군 소재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은 "의료·보건 분야의 진로를 희망하고 있는데 지역 여건으로 수강할 수 없었던 과목을 수강할 수 있게 돼 큰 도움이 된다"며 "대면 수업에서는 실습을 할 수 있어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향후 지역 간 고교학점제 기반 격차 완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