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오전까지 장맛비…소강상태 후 주말 다시 많은 비

이날 오후 서쪽부터 비 그쳐 내일 오후부턴 대부분 소강상태 글피 제주서 장맛비 재시작…길게는 내주 중반까지

2023-07-18     인터넷팀

19일 오전부터 장맛비가 소강상태에 들어갔다가 이틀 뒤인 21일 제주에서 다시 내리기 시작해 주말엔 또 쏟아지겠다.

북태평양고기압과 중국 남부지방을 향해 나아가는 제4호 태풍 '탈림' 사이로 적도의 뜨겁고 습한 공기가 우리나라로 쏟아져 들어오고 있다. 이 공기가 북쪽에서 남하하는 차고 건조한 공기와 충돌하면서 정체전선이 형성됐다.

이에 더해 현재 중국 상하이 쪽에서 저기압이 다가오고 있다.

이 저기압은 남쪽에서 고온다습한 공기를 더 공급하는 역할을 하겠다.

이에 19일 오전까지 충청과 남부지방, 제주를 중심으로 장맛비가 이어지겠다.

경기남부에는 이날 낮까지 시간당 30㎜ 내외, 충남북부와 충남남부는 오후까지 각각 시간당 30㎜ 내외와 30~60㎜, 충북에 저녁까지 시간당 30~60㎜ 비가 오겠다.

호남은 이날 밤까지 시간당 30~60㎜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되는데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은 시간당 강수량이 30~80㎜로 더 많겠다.

강원남부·영남·제주는 19일 새벽까지 시간당 30~60㎜ 비가 내리겠다.

다만 제주산지는 시간당 80㎜ 이상 비가 쏟아지는 곳이 있겠다.

중국 상하이 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이 이날 오후 남부지방을 지나가면서 서쪽 지역부터 비가 그치기 시작해 오래 이어진 장맛비가 19일 오전부터는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겠다.

잠시 소강상태 후 저기압을 동반한 정체전선이 다시 접근해오면서 21일 제주를 시작으로 다시 장맛비가 내리겠다. 특히 주말 전국에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리라 예상되는 등 25일까지는 전국적으로 비가 예보됐다. 강원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과 전북에는 25~26일에도 비가 예보된 상황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