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가스공사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경영혁신 대책 조속히 마련하겠다"
2023-04-11 박준응 기자
컨슈머타임스=박준응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가 11일 '에너지공기업 경영혁신 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한전·가스공사의 자구노력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산업부는 지난 4월 6일 민당정간담회에서 보고된 약 28조원 규모의 한전·가스공사의 자구계획의 실효성을 우선적으로 점검했다. 이어 한전·가스공사에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추가적인 자구계획과 조직혁신 방안을 발굴할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한전·가스공사는 "기존 자구계획이 적자 및 미수금을 조속히 해결하기 위해 에너지요금 인상으로 고통분담에 나서야하는 국민들의 눈높이에 미치지 못했다는 지적을 겸허히 수용한다"며 "보다 강도 높은 자구책을 마련 중으로 인건비 감축, 자산 추가매각 등 추가적인 자구계획을 포함한 경영혁신대책을 조속히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한전·가스공사는 적자와 미수금이 해소될 때까지 전 임직원이 비상경영체계를 갖추기로 하고, 인건비 등 비용절감, 불필요한 자산매각 및 출자조정 등의 추가 자구계획을 포함한 경영혁신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한 경영혁신방안에 취약계층 지원, 에너지사용의 효율화 등 향후 에너지분야의 핵심적인 정책과제 달성을 위한 조직운영 혁신방안도 포함할 예정이다. 아울러 에너지공기업의 체질 개선을 위한 노력을 보다 소상히 설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