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수 LG엔솔 부회장, 한국배터리산업협회 회장 맡는다
2023-02-23 김윤호 기자
컨슈머타임스=김윤호 기자 | 한국전지산업협회가 제 7대 회장에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을 선임했다. 협회명은 한국배터리산업협회로 변경하기로 했다.
협회는 23일 JW메리어트호텔 서울에서 이사회·총회를 열고 이 같이 결정했다.
이에 따라 임기가 끝난 전영현 회장(삼성SDI 부회장)을 이어 권영수 신임 회장이 2026년까지 3년간 협회를 이끌게 된다.
권영수 회장은 취임사에서 "공급망 붕괴,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속에서 협회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만큼 '한국배터리산업협회'로 새롭게 출범해 회원사의 뜻을 하나로 모아 위기를 극복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든든한 조력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모빌리티 산업 혁신을 주도하는 배터리는 친환경 미래를 이끌 지속가능 성장 핵심 동력"이라며 "배터리 산업을 반도체, 디스플레이를 잇는 국가 핵심 전략산업으로 키우기 위해 정부와 발맞춰 공급망 경쟁력 강화, 지속가능한 배터리 순환 체계 구축 등 적극적 규제 개선과 지원이 필요한 영역에서 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차세대 전지 기술 개발을 위한 투자 지원, 배터리 신시장 창출 등 미래 배터리 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 회장은 조만간 협회의 구체적 운영 방향, 핵심 추진과제 등을 마련해 공식 업무에 본격 돌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