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이스트, K-콘텐츠 시장 선도 기대-KB

2023-02-15     전은정 기자

컨슈머타임스=전은정 기자 | KB증권은 키이스트에 대해 K-콘텐츠 시장을 선도할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이라고 15일 밝혔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키이스트는 드라마 등 영상콘텐츠 제작 및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영상콘텐츠 제작 사업은 작가, 감독 등을 중심으로 드라마를 제작해 플랫폼에 공급 및 유통 중이다. 매니지먼트 사업은 에이전트 역할과 더불어 발굴, 육성 사업을 병행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으로 사업부문별 매출 비중은 각각 63.7%, 36.3%다.

한유건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별들에게 물어봐', '비밀은 없어', '일루미네이션', '트리거' 등 4편이 방영되며 다양한 작품 편성 및 큰 폭의 실적 성장세가 기대된다"며 "콘텐츠 제작 경쟁력 확보와 포트폴리오 확장을 위해 '스튜디오플로우'와 '보야저필름'을 인수해 콘텐츠 사업의 시너지를 확보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올해 키이스트의 예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7.9% 증가한 1150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10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실적 성장의 주 요인으로는 '별들에게 물어봐', '일루미네이션' 등 방영에 따른 판권 판매 수익 인식과 매니지먼트 사업부의 지속 성장세에 기인한다"고 전했다.

키이스트는 전일 '비밀은 없어'의 주연 배우 캐스팅과 JTBC 편성을 확정해 제작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올해 비밀은 없어를 포함해 다양한 작품이 방영 예정이며, 내년 'N분의 1은 비밀로', '링마벨', '시선으로부터' 등 3편의 작품이 편성될 예정이다.

한 연구원은 "국내 외주 제작 시장의 성장에 따른 신규 경쟁사 진입 및 작가, 연출자 등 주요 인력의 섭외 경쟁을 고려해야한다"며 "키이스트는 시장에 안정적인 포지션을 구축하고 있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독립제작사 수에 의미 있는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