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훈 SK이노베이션 이사회 의장 "이사회 역할 강화해 사업구조 혁신"
컨슈머타임스 박준응 기자 | 김종훈 SK이노베이션 이사회 의장이 기업의 사업구조 혁신을 위한 핵심 요소로 '이사회의 독립성 및 전문성 강화'를 강조했다. 아울러 SK이노베이션이 모범적인 지배구조를 갖춘 기업으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의장은 8일 SK이노베이션 공식 보도채널 스키노뉴스(SKinno News)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지배구조체계 확립과 개선은 내부적으로는 ESG경영을 완성하고 기업가치를 키우는 중요한 출발선이자, 외부적으로는 이해관계자들에게 일류기업으로 인정받기 위한 필수조건"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이 이사회 중심 경영을 선언한지 올해로 20년째를 맞이했다. 그동안 SK이노베이션 이사회의 역할도 점점 중요해졌다.
김 의장은 "SK이노베이션 이사회는 사외이사 비중을 70% 이상으로 높였고, 지난 2021년부터는 CEO의 평가, 보수, 승계와 관련된 의결권을 행사하고 있다"며 "이는 국내 재계에서 전례를 찾기 어려운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무엇보다 SK이노베이션 이사회가 20년간 결코 놓치지 않았던 것은 사명감"이라며 "앞으로도 SK이노베이션의 '올 타임 넷제로(All Time Net Zero)' 약속 실현을 위해 더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 타임 넷제로는 창립 100주년이 되는 2062년에 회사 창립 이후의 직접 탄소 배출량만큼을 감축하겠다는 SK이노베이션의 전략이다.
아울러 김 의장은 올해가 기업에게는 고난의 시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위기 극복을 위한 이사회의 역할도 강조했다. 그는 "SK이노베이션이 계속된 체질 개선으로 고난의 시기를 잘 견딜 수 있도록 이사회가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