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와우', 올해 첫 대상경주 '세계일보배' 우승
2023-02-02 김동역 기자
컨슈머타임스=김동역 기자 | 계묘년 첫 대상경주 우승, 이변의 주인공은 '와우와우'였다.
지난달 29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제8경주로 열린 '세계일보배(L, 1200m, 국OPEN, 4세이상)'에서 서울의 '와우와우(4세, 수, 한국, R66)'가 멋진 역전극을 보여주며 생애 첫 번째 대상경주 우승을 거머쥐었다.
새해 첫 대상경주 우승의 영광을 차지하기 위해 서울과 부경의 단거리 강자 12두가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큰 기대를 받지 않던 '와우와우'는 순식간에 앞서가던 유력한 우승후보들을 모두 따돌리고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는 기염을 토했다.
와우와우와 호흡을 맞춘 송재철 기수는 "(와우와우가) 3세 때 장거리 위주로 뛰다가 최근에 단거리로 낮추면서 오히려 좋은 성적을 거둔 것 같다. 경험을 쌓아보자는 생각이었는데 3코너부터 말이 나가는 것을 보고 우승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총상금 3억원이 걸린 '제21회 세계일보배' 경주에는 2만4천여 명의 관중이 모였다. 총매출은 약 44억원이며 배당률은 단승식 47.1배, 복승식과 쌍승식은 무려 각각 409.9배, 946배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