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 글로벌 인재 영입 통해 성장동력 확보

컨슈머타임스=박준응 기자 | SK바이오사이언스가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사노피 파스퇴르 출신 리차드 캔싱어(Richard Kensinger) 씨를 미국 법인 'SK bioscience USA'의 R&D 프로젝트 담당 임원으로 신규 영입했다.

캔싱어 담당은 20년 이상 글로벌 바이오 회사에서 연구를 이끈 전문가다. 사노피 파스퇴르에서 글로벌 바이오프로세스 익스퍼트(Global Bioprocess Expert) 임원을, 아피니박스(Affinivax)에서는 공정개발 연구 임원(Executive Director of Process Development and Protein Sciences)을 각각 역임한 바 있다.

캔싱어 담당은 향후 SK바이오사이언스의 주요 연구과제 발굴과 관리, 시스템 구축, 공정 연구, 해외 협력사와의 협력과제 모색 등을 맡을 예정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캔싱어 담당이 자사 연구개발(R&D) 및 공정 체계를 '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cGMP)'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세포유전자치료제(CGT) 분야 벤처기업 진스크립트 프로바이오(GenScript Probio)의 이동수 미주 지역 사업 부문 책임자도 영입해, 판교 R&D센터 바이오사업개발실 부사장으로 임명했다.

이 부사장은 길리어드 사이언스(Gilead Sciences), 크리스탈지노믹스(crystalgenomics Pharmacetuticals), 바이오마린 파마슈티컬즈(Biomarin Pharmaceutical), 바이넥스(Binex), 삼성 바이오에피스 등의 기업에서 다양한 실무 경험을 쌓은 전문가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 부사장이 CGT 플랫폼 확보를 비롯해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이제 글로벌 시장에서 더 높아진 위상을 바탕으로 외형을 확장할 때"라며 "전략적인 글로벌 인재 영입을 통해 사업을 고도화하고 전문화함으로써 세계 시장에서 빅 파마(Big Phama, 대형 제약·헬스케어 기업)와 대등하게 경쟁하는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