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작년 4분기 실적 예상치 밑돌 것-KB

2023-01-20     전은정 기자

컨슈머타임스=전은정 기자 | KB증권은 20일 셀트리온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컨센서스)를 소폭 밑돌 것이라고 추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3만원으로 낮췄다.

KB증권은 셀트리온의 작년 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6% 감소한 5932억원, 영업이익은 15.9% 급감한 186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올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6.6% 증가한 2조7598억원, 영업이익은 34% 늘어난 9822억원으로 추정했다.

김태희 KB증권 연구원은 "휴미라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유플라이마'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가 지연되면서 기대했던 셀트리온헬스케어로의 매출이 크지 않을 것"이라며 "전분기에 미국 법인 매각에 따른 일회성 수익 약 1000억원이 계상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바이오시밀러의 실적은 양호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유플라이마 매출은 올 1분기 FDA 허가 이후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