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거리두기' 없다…"6개 고속도로 휴게소서 무료 PCR"
2023-01-13 안솔지 기자
컨슈머타임스=안솔지 기자 | 올해 설 연휴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이후 처음으로 거리두기가 해제된다.
조규홍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13일 중대본 회의 모두 발언에서 "작년 추석에 이어 거리두기 없는 명절을 유지하겠다"며 설 특별 방역·의료대책을 설명했다.
연휴 기간 동안 5800여개 원스톱 진료기관도 운영한다. 당번약국이 지정되고 응급·특수환자를 위한 치료병상이 가동된다.
보건소 선별진료소와 임시 선별검사소도 정상 운영되며 21~24일 안성·인천 등 6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누구나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중국의 코로나19 확산세에 대비한 방역체계도 차질없이 가동한다. 중국·홍콩·마카오발 입국자에 대한 방역 조치를 이행하는 동시에 감염취약시설 고위험군 보호를 위해 방문 진료가 가능한 의료기동전담반을 운영한다.
조 1차장은 "고향 방문 전에는 건강상태를 미리 확인하고 60세 이상 어르신은 설 연휴 전 백신 접종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어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과 관련해 "다음주 전문가 의견 수렴 등을 통해 논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