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화물 운임 하락에 실적 추정치 하향-흥국
2023-01-05 전은정 기자
컨슈머타임스=전은정 기자 | 흥국증권은 5일 대한항공에 대해 화물운임 하락이 예상보다 빨라 실적 추정치를 하향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2만9000원으로 기존 3만6000원에서 낮췄다.
이병근 흥국증권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작년 4분기 화물 운임은 688원로 추정, 미주향 물동량 감소와 리오프닝으로 인한 여객기 하단 화물칸(Belly Cargo) 증가로 운임이 빠르게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2.3% 증가한 3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9.5% 감소한 637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예상보다 빠른 화물 운임 하락을 반영해 실적 추정치를 하향했다"며 "올해 여객은 회복 둔화, 화물은 역성장이 불가피하다 판단해 타깃 PBR(주가순자산비율)을 1.1배로 하향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