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9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 발족…174개 단체 참여

[컨슈머타임스 안솔지 기자]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과 피해자 지원을 목표로 하는 '10·29 이태원참사 시민대책회의'(이하 시민대책회의)가 7일 출범했다.

참여연대, 민주언론시민연합 등 174개 시민사회단체는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향후 활동 계획을 밝혔다.

이들은 발족선언문에서 "이태원 참사는 대규모 인파가 예상됐지만 뚜렷한 안전대책에 마련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예고된 참사이자 막을 수 있었던 인재"라고 지적했다.

이어 "피해자가 참여한 가운데 성역 없는 진상규명, 철저한 책임자 처벌이 이뤄지도록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시민대책회의는 진상규명회, 피해자권리위원회, 미디어감시위원회, 추모행동위원회, 대외협력위원회 등 5개 조직과 법률지원단으로 구성됐다.

오는 16일 오후 6시 이태원역 1번 출구 앞에서 희생자 유가족과 함께 '참사 49일 시민추모제'를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