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한파 종합대책 추진…3년 만에 온기누리소 설치

2022-11-29     김동역 기자

[컨슈머타임스 김동역 기자] 서울 성동구가 한파로부터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내년 3월 15일까지 '한파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성동구는 평상 시부터 심각한 위기 발생 등 3단계에 걸쳐 한파 대비에 나선다.

1단계에는 부서별 3개반 10명으로 구성된 한파 상황관리 TF팀이 가동되며 한파특보 발효 시는 '한파 종합지원상황실'을 운영한다. 3단계인 인명 피해발생 등 심각한 위기발생 시 주·야간 재난대응 13개 실무반, 2교대 근무하는 '한파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운영하는 체계를 구축한다.

구는 겨울철 내 고독사 위험이 높은 1인가구 취약계층 등은 집중 모니터링을 해 우리동네돌봄단, 주주돌보미들, 통장 등이 유선통화나 가정방문으로 안부 확인을 실시한다. 한파특보 발령 시 동 주민센터에서는 재난도우미, 보호자 지인 등을 통해 2회에 걸쳐 지속적으로 안부 확인을 하는 등 적극적인 한파 취약계층 보호 강화에 나선다.

한파대비 저감시설도 운영한다. 그동안 코로나19로 설치가 중단된 바람막이 공간인 '온기누리소' 35개소를 설치해 내년 3월 말까지 운영한다. 이번에 설치되는 온기누리소는 기존 제품을 재활용해 설치하며 추위를 피할 수 있는 주민들의 쉼터로 '온기가 있는 사랑방' 역할을 하게 된다.

더불어 구는 버스정류장에 스마트쉼터 47개소, 스마트 냉‧온열의자 총 135개소를 운영해 강추위로 인한 대중교통 이용 주민의 불편 해소에 앞장선다.